원인은 과밀 수용 때문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브라질 교도소 수감자 수백명 탈옥했다. 약 500명 정도 도망쳤고, 300명 정도가 다시 잡혔으며, 그 과정에서 한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9월 30일(현지시간)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에서 329㎞ 떨어진 자르지노폴리스 시에 있는 CPP 교도소에서 전날 수감자들이 감방에 불을 지르며 폭동을 벌이다가 4m 높이의 담장을 넘어 탈출했다. 상파울루 주 정부는 탈출한 수감자 수가 47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금까지 338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자르지노폴리스를 비롯한 인근 도시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이틀째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의 체포 과정에서 최소 수감자 1명이 사망했고 여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의 교도소는 열악한 환경으로 폭동이 자주 일어나 이에 대한 지적이 계속돼 왔다.

앞서 1992년 10월에는 상파울루 시 인근 카란지루 교도소에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나 죄수 111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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