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매직넘버 1… 오늘 정규리그 우승 확정?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매직넘버(우승까지 남은 경기 수)를 1로 줄였다.

두산은 20일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6-4로 이겨 8연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2위를 달리는 NC 다이노스가 이날 케이티 위즈에 패하면서, 두산의 ‘매직넘버’는 ‘3’에서 ‘1’이 됐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매직넘버(우승까지 남은 경기 수)를 1로 줄였다. 앞으로 1승을 더하거나 2위 NC 다이노스가 한 번만 패배하면 21년 만에 정규리그에서 우승한다. 

 두산은 지난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6대 4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6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7승(7패)을 수확했다. 두산은 8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의 중간전적은 89승1무46패. 부동의 1위다. 8경기 덜 소화한 2위 NC 다이노스(73승2무53패)를 11.5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두산은 앞으로 남은 8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정규리그에서 우승한다.

 두산은 21일 경기가 없다. 하지만 NC가 이날 잠실구장 원정경기에서 LG 트윈스에 패배할 경우 두산은 마찬가지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두산의 다음 경기는 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10위 kt 위즈와의 홈경기다.

 두산은 지금까지 한국시리즈를 4차례 정복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을 시작으로 1995년 2001년을 제패했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5연패를 달성한 삼성을 한국시리즈에서 잡고 ‘V4’를 달성했다.

 정규리그에서는 전신 OB 베어스의 1995년 우승 이후 21년 만의 도전이다. 1982년 전반기, 1986년 후반기, 1999년 드림리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지만 정규리그 통합 우승의 개념은 아니었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우승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무릎을 꿇어 ‘5년 왕조’를 마감한 삼성은 9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3연패를 당하면서 중간전적은 59승1무72패가 됐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