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2만대 추산… 대부분 사전예약 고객들 충성도 높아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갤럭시노트7’ 교환 첫날, 우려했던 혼잡은 없었다. 19일 ‘갤럭시노트7’ 교환을 시작한 이동통신사 대리점들은 당초 우려와 달리 차분한 업무가 이어지는 분위기였다.

갤럭시노트7 리콜 첫날 우려했던 혼잡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환 리콜 시작 첫날, 단말기 환불보다 교환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상 고객 대부분이 사전예약을 통해 갤럭시노트7을 구입할 만큼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브랜드 선호도가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휴가 끝난 뒤 맞는 월요일인 데다, 첫날 많은 사람이 몰릴 것을 우려한 고객들이 방문을 미뤘기 때문이다. 이통 3사도 MMS(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 공지를 통해 권장 방문일정·교환 매장위치·매장 연락처 등 상세한 내용을 고객에게 전달해주면서 혼란을 최소화했다.

이날 이동통신 3사 매장은 오전 9~11시에 문을 열고 교환 업무를 시작했다. 단말기 물량이 풀리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오전 한때 교환에 차질을 빚었지만, 오후에 물량이 순차적으로 풀리면서 큰 혼란은 없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SK텔레콤 대리점의 경우 이날 10여 대의 제품 교환을 했다. 매장 직원은 “예상보다 혼잡하지는 않았지만, 데이터를 옮기고 설정을 다시 해주는 작업까지 하면서, 고객 1인당 짧게는 30분에서 많게는 1시간까지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그간 예약 판매량을 생각해 볼 때 1~2일 뒤부터 교환 고객들이 본격적으로 몰릴 것 같아 걱정”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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