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홈런 2방씩 치며 7타점 합작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두산이 18일 수원 원정경기에서 kt를 11-1로 대파하고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앞으로 3승만 더 거두면 상대 성적에 상관 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는다. 올시즌 압도적인 승률로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 둔 두산은 각종 투타기록을 새로 써가며 우승 자축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프로야구 최초 선발 15승 투수 4명 배출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두산은 팀 최다타점과 득점에도 도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두산의 올시즌 최고의 히트상품 김재환은 두산 좌타자 최초 30홈런 -100득점-100타점을 돌파했다. 기록이 보여주듯 팀 성적은 물론 개인 성적까지 명실상부한 우승 후보로서 손색이 없는 몬스터 시즌을 보내고 있다. 

 

두산은 1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11-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7연승을 달린 두산은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4에서 3으로 줄였다. 사실상 우승을 예약한 두산이다. 반면 7연패 늪에 빠진 kt는 시즌 82패(48승)째를 당했다. kt는 니퍼트가 내려간 뒤 6회를 노렸다. 오정복이 윤명준을 상대로 좌익수 뒤 3루타를 날렸고 심우준의 1루수 앞 땅볼 때 오정복이 홈을 밟아 1점을 올렸다. 그러나 두산이 7회 허경민, 김재호, 박건우의 연속 적시타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1승을 거뒀다. kt 선발 밴와트는 1⅔이닝 7피안타(4홈런) 2탈삼진 1사사구 7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3패를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오재일이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오재원은 2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양의지는 1안타 2타점 2득점, 국해성이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kt는 심우준이 2안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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