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맨해튼서 폭발 사고 발생, 29명 부상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남서부 지역 첼시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최소 29명이 다쳤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오후 8시 30분께 맨해튼 6번가와 7번가 사이의 23번 도로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인근 건물과 차량의 유리창이 깨졌다.

부상자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뉴욕 소방 당국은 "모두 가벼운 부상이며,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는 없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토요일 저녁인 데다가 식당이 밀집한 지역이어서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C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폭발 사고는 오후 8시 반 경 시각장애인 지원 시설 밖에서 일어났다. 목격자들은 폭발 당시 귀청이 터질듯한 굉음과 함께 바람이 일고 연기 냄새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직후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 관리들이 현장에 출동해 테러 사건인지의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경찰은 현장에서 급조 폭발물 'IED'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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