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와 예상 경로는? …제주 간접영향권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사진:기상청]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예상 경로에 관심이 집중됐다.

 
기상청의 17일 오후 10시 발표에 따르면 제16호 태풍 말라카스는 이날 오후 9시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 중이며 강도 매우 강의 소형급 태풍이다.
 
태풍 말라카스의 예상 경로는 18일 오후 9시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41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에는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460km 인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7일 제주공항에서는 이날 낮까지 국내선 연결편 58편이 지연 운항했다. 바람이 초속 7.1m(15노트) 안팎으로 강하게 불면서 윈드시어(난기류) 특보가 내려지는 등 항공기 이착륙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곳에서는 이날 항공기 250여편이 이륙해 귀경객·관광객 4만여명을 수송할 예정이다. 

전남도 등에 따르면 목포 여객선터미널을 오가는 24개 항로 중 2개 항로(증도~자은도, 목포~가거도)의 운항이 풍랑으로 통제됐다. 완도는 14개 항로 가운데 청산도~여서도, 덕우도~황제도를 잇는 2개 노선이 중단됐다. 여수는 16개 항로 중 13개 항로의 운항이 중단됐다. 군산·부안에서 서해 각 섬을 잇는 5개 항로와 경남 거제 저구~소매물도 선박 운항도 중단됐고 통영~비진도~소매물도 선박 운항은 통영~비진도까지만 단축 운항했다.

제주는 다른 지방으로 가는 대형 여객선 8척만 정상 운항하 중이다. 제주 모슬포항과 마라도를 연결하는 소형 여객선은 해상 높은 파도로 결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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