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석서 시즌 8번째 '2루타'…타율 0.266↑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교체 출전해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2 동점이던 6회초 2루타를 작렬했다. 앞선 5회말 수비때 애덤 린드의 부상으로 1루수로 교체 출전한 이대호는 6회초 2사 1루서 좌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오클랜드 우완 선발 라울 알칸트라의 2구째 가운데 높은 코스로 날아드는 92마일짜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라인드라이브로 왼쪽 펜스 하단을 때렸다. 시즌 8번째 2루타. 그러나 오클랜드는 다음 타자 마이크 주니노가 내야플라이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를 2타수 1안타로 마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6으로 상승했다. 그는 9월 타율이 0.462(26타수 12안타)에 달할 만큼 최근 타격감이 좋다. 이대호는 8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외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가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냈다.

한편 시애틀은 9회초 케텔 마르테가 무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팀에 3-2 승리를 안겼다. 시애틀은 현재 5연승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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