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두 여학생,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어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미국 텍사스 주 브루스터 카운티에 있는 알파인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학교 2학년인 한 학생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교시 시작 무렵 선생님이 우리에게 교실에 머물라고 소리쳤다”, “선생님이 벽장 뒤에 숨으라고 외쳤고,누군가가 밴드 연습장으로 뛰어가는 걸 들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학교 식당 바닥에 피가 흥건했다”고 묘사했다. 경찰의 폐쇄 명령으로 교실에서 공포에 떨던 학생 280명은 오전 9시 40분 출동한 경찰의 지시에 따라 학교 바깥으로 급히 탈출했다.
사건은 오전 9시 학교 밴드 연습장에서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다섯 발의 총성이 울린 가운데 총에 맞은 2명의 여학생은 연습장 바깥으로 뛰쳐나와 외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총을 쏜 용의자는 14살 여학생으로 밝혀졌으나 자살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루스터 카운티 경찰국의 로니 도즌은 “여학생 한 명이 다른 여학생을 쏘고 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총상을 입은 두 여학생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는 중이지만 아직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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