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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페인 1대6 ‘대패’ 김진현 골키퍼 무적함대에 ‘혼쭐’한국 스페인 FIFA랭킹 48계단 차이는 실로 엄청났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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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02  05: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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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한국 스페인 FIFA랭킹 48계단 차이였다. 한국은 스페인을 맞아 최선을 다했지만, 스페인에 6실점하면서 ‘아쉽다’는 결과를 낳았다. 한국 국가대표A 슈틸리케호는 1일 저녁 11시30분(한국시각)부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아레나에서 펼친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1대6으로 대패했다.

한국팀은 FIFA랭킹 54위로서 이날 스페인 FIFA랭킹 6위 무적함대를 맞아 전반 초반엔 서로 골 기회를 주고받는 대등한 경기 양상을 보였으나 전반 후반 29분경부터 집중력과 수비에 허점이 노출되면서 8분간 3골을 내주는 ‘경악’할 결과를 보였다. 수비라인이 붕괴된 참담한 결과였다. 한국의 GK 김진현은 3골 외에도 스페인에게 거의 골과 다름없는 기회를 수차례 제공함으로써 그야말로 혼쭐이 났다.
   
▲ 한국 스페인 평가전이 1일 저녁 열린 가운데, 후반 37분 한국팀 주세종이 스페인 골문을 가르며 1골을 만회하고 있다. 스페인 인터넷 유튜스 실시간 방송화면을 갈무리했다.

한국과 스페인은 전반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실력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기 시작했다. 공격진의 잦은 패스 실패와 수비진의 난조를 보이던 전반 29분 한국은 스페인에게 패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파울을 범했고, 다비드 실바가 날카로운 왼발 직접 프리킥을 날려 한국의 골문 오른쪽 모서리에 그대로 꽂아 넣었다.

스페인은 아울러 정비되지 않은 한국 수비진을 곧바로 파고 들어 첫골을 기록한지 2분만에 다시 장현수가 백 헤딩으로 골키퍼 김진현에게 준 패스를 가로챈 모라타에게 볼을 빼앗겼다. 모라타는 가로챈 볼을 빠른 패스로 파브레가스에게 연결했고 골키퍼가 없는 골문으로 ‘툭’하고 밀어 넣었다.

스페인의 벼락같은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계속해서 난조를 보이는 한국 수비진을 유린하던 스페인은 두 번째 골을 넣은 지 6분만인 전반 37분 다시 놀리토가 김기희를 제치고 GK 김진현과 1대1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세번째 골을 빼냈다. 스패인이 3대0을 만들며 한국팀을 크게 앞선 상황에서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렸다.

스페인은 후반에 들어서도 시작부터 경기 종료까지 내내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한국을 쉴세 없이 몰아붙여 결국 후반에도 3점을 추가로 얻어내며 한국 슈틸리케호를 무자비하게 격침시켰다.

스페인은 한국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던 한편 후반 22분에도 한국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며 한쪽으로 몰린 빈 공간을 이용 1골을 추가해 0-5로 질주했다. 거칠 것이 없는 스페인의 독무대였다.

한국팀은 두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반격에 나섰고, 후반 37분에 그렇게 기다리던 1골이 터졌다. 주세종이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킨 것이다. 주세종은 0대5로 뒤지던 후반 37분 강한 오른발 슛으로 스페인의 골망을 시원스럽게 갈랐다. 이재성이 스페인 문전을 향해 쇄도하면서 오른쪽으로 밀어준 볼을 주세종이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주세종의 강한 오른발 슈팅은 스페인 수비진의 발에 살짝 걸렸지만, 그대로 스페인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한국은 다시 후반 42분 경기종료 3분을 남기고 모라타에게 다시 한골을 허용하면서 최종적으로 6실점하며 경기를 마쳐야 했다. 한국과 스페인 이날 경기는 1대6으로 한국이 대패했다.

슈틸리케호는 이날 평가전에서 많은 숙제를 안고 경기를 마쳐야했다. 한국팀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 무적함대 스페인에게 힘과 스피드, 개인기, 패스, 골 결정력, 체력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함을 드러냈다. 전반의 경우 스페인에 첫 골을 잃고 나서 8분 동안에 3점이나 내주는 수모는 한국팀의 수비력 보강이 시급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슈틸리케호는 후반에 들어서 체력적 한계도 지적됐다. 한국 대표팀과 스페인 대표팀의 평가전임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선수들의 몸놀림은 후반 종료 직전까지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한국 문전을 농락했다. 반면 한국대표팀 수비수들은 후반 막판엔 다소 무딘 동작으로 스페인 공격수들에게 끌려다니다, 결국 후반 종료 3분을 남겨놓고 마지막 추가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오는 5일 저녁 22시 에덴아레나 경기장에서 FIFA랭킹 29위 체코와의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며, 생방송 중계는 MBC가 맡는다. 한국과 체코 역대전적은 4전 0승 3무 1패로 체코가 앞서고 있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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