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 교통상황 19:30 상행 “피해야할 20곳!”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7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 정체가 정점을 찍었다. 전국 19시30분 현재 상행선 곳곳이 정체 지뢰밭이다. 반면 하행선은 전국이 모두 원활하다. 정체가 가장 극심한 곳은 영동 고속도로다. 상행선 정체가 뱀처럼 곳곳에 또아리를 틀고 있고, 서해안 고속도로 역시 상행선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처럼 전국 고속도로 정체가 극심한데, 이 정체는 오늘 자정을 넘어서야 풀릴 것으로 교통센터는 내다보고 있다.

전국 고속도로 정체는 황금연휴 셋째 날을 맞아 서울로 다시 올라오는 차량들이 대거 몰려든 결과다. 현재 약 20군데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 지점을 반드시 피하는 게 좋겠다.

7일 오후 19:30분 현재 전국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알려주는 교통지도를 갈무리했다. 빨간색이 정체구간이고, 노란색은 서행구간이며, 초록색은 원활한 흐름을 알려준다.
7일 오후 19:30분 현재 전국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알려주는 교통지도를 갈무리했다. 빨간색이 정체구간이고, 노란색은 서행구간이며, 초록색은 원활한 흐름을 알려준다.

오후 17:10분 현재 경부 고속도로 하행선은 서울 잠원에서 잠원나들목북측부터 정체가 시작돼 반포나들목북측까지 시속 20km/h 정도로 서행하고 있고, 대신 이곳만 지나면 정체구간이 전혀 없이 부산까지 질주가 가능하다.

경부 고속도로 상행선은 경산나들목서측부터 시속 61km/h로 서행하기 시작해 동대구분기점서측에 이르러서는 정체다. 도동분기점서측을 지나 북대구나들목서측 까지 시속 70km/h 이내로 서행하다 이 지점을 지나면 원활한 흐름이 이어진다.

하지만, 회덕 분기점까지 도달하면 여기부터 다시 서행하기 시작해 죽암휴계소와 청원나들목에선 시속 33km/h로 정체가 극심해진다. 특히 청원휴게소부터 정체가 극심히지기 시작해 목천나들목북측을 지나 천안삼거리휴게소 앞에선 시속 16km/h 미만으로 정체가 절정에 다다른다.

안성나들목북측부터 풀린 속도는 기흥나들목까지 제속도를 낼 수 있지만, 수원나들목부터 시작된 서행은 서울요금소를 거쳐 달래네고개까지 이르러 정체의 정점을 찍는다. 특히 양재나들목북측부터는 시속 18km/h 이내로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한다. 경부선 종점인 신사동까지도 정체가 이어진다.

서해안 고속도로 교통현황 하행선은 금천 나들목부터 서행해 일직 분기점까지만 고생하면 목포까지 아무런 부담없이 제속도를 낼 수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은 사정이 정반대다. 목포나들목부터 출발해서 당진나들목까지는 ‘씽씽’ 달릴 수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다. 당진나들목을 시작으로 매송나들목까지 시속 24km/h 이내로 긴 구간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제속도를 낼 수 있다. 서울에 거의 도착한 일직나들목에서 금천나들목까지 마지막 정체를 보이고 있다.

영동 고속도로 하행선은 안산분기점동측부터 서행하는데 둔대분기점동측까지 시속 60km/h 정도다. 둔대분기점동측부터는 21km/h 정도로 정체가 시작됐고 동군포나들목을 지나면 원활한 흐름 보이다가 신갈분기점동측에서 다시 서행한다. 마성나들목남측분기점을 지나 용인나들목동측까지 서행하다 다시 용인휴계소 근방에 정체를 보인다.

영동 고속도로 상행선은 진부나들목에서 속사나들목까지 시속 30km/h로 정체되며 평창휴게소까지 시속 45km/h로 서행하다 풀린다. 다음 정체 구간은 여주분기점동측에서 시작돼 여주휴게소쯤에선 시속 28km/h까지 떨어지며 호법분기점동측까지 서행하다 풀리겠다.

마성 터널 근처에서 정체가 시작되 북수원나들목남측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차량이 제속도를 낼 수 있다. 동군포나들목에서 다시 서행이 시속 40km/h를 유지하다 군포나들목동측부터는 정체가 시작돼 안산분기점동측까지 차량 행렬이 뱀처럼 길게 늘어지겠다.

중부 고속도로 하행선은 정체가 완전히 풀려 청주까지 무사통과다. 하지만 상행선은 점차 정체구간이 늘어나는 추세다. 음성휴게소부터 서행이 시작돼 호법분기점북측까지 시속 50km/h 정도로 서행하다 풀린다. 하지만 광주나들목서측(본선)부터 시작된 정체는 시속 20km/h까지 속도가 떨어지는 극심한 정체를 동서울요금소까지 이어가야 한다. 이후 하남나들목까지는 서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