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 딸기의 4배, 풍부한 영양성분 함유 높은 수익 기대

[코리아프레스 = 김유선 기자] 당진에서 열대성 과일인 구아바를 재배하는 농민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당진시 고대면 슬항리 손종규씨(54세)는 시설하우스 3400㎡에 구아바를 재배해 10월 29일 첫 수확을 했다.
구아바는 비타민 C가 딸기의 3~4배 함유돼 있는 등 비타민류가 풍부해 주로 생식이나 쥬스로 이용하며 잎에도 비타민이 풍부해 차로 활용된다.
 
이번에 수확한 구아바는 국내환경에 적합하게 육종된 한국형구아바(품종명:기현골드, 레드)로서 과실이 크고 당도(14~16 Brix)가 뛰어나다.
 
또한 다양한 기능성 성분과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해 건강식품이나 다이어트식품 등으로 활용가치가 높아 벼농사대비 높은 농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농가에 따르면 최근 특정작목의 재배에 의한 연작장애와 인건비 상승등으로 인해 새로운 소득작물을 발굴하는 중 최근 지구 온난화 등 이상기온에 의해 과수 재배지가 북상하는 것에 착안해 구아바 재배를 시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이번 아열대 과수의 안정적인 생산 성공은 미래농업에 대비한 성과”라면서 "구아바 재배 성공과 첫 수확을 계기로 추가적인 재배기술을 도입해 구아바 외에도 다양한 품목을 농가에 보급해 틈새 작목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곳에서 생산되는 구아바는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당진농협하나로마트를 포함한 관내 로컬푸드 주요 유통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시설하우스 작목에서 겪고 있는 노령화에 따른 농촌인력난 해소 및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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