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교육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골자로 하는 ‘역사교과서 발행제체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역사적 사실 오류를 바로잡고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을 종식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민통합을 이룩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12일 오후 2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발행체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대국민 발표문을 낭독한 뒤 기자회견을 하는 형식이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역사교과서의 경우 검정제 도입 이후 끊임없는 사실 오류 및 편향성 논란이 제기되어 온 바,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균형 잡힌 한국사 교과서 개발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역사교과서 집필진은 다양한 관점을 가진 인사로 구성되지 못해 '다양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균형 있고 우수한 역사전문가로 집필진을 구성"함으로서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역사를 재조명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객관적 사실에 입각하고 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균형 잡힌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교과서' (약칭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 계획이며 균형 있고 질 높은 교과서는 물론, 충분한 합의와 검증을 거친 내용을 통해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일관된 기준 안에서 한국사 교과서가 서술 될 수 있도록 명확하고 균형 있는 편찬 준거 자료를 개발하고 제공할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교육부는 일명 '올바른 역사교과서', 즉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발행체제를 개편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구분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11월 2일까지 시행하고, 교과서 집필진 및 교과용 도서 편찬 심의회를 구성하여 집필 작업에 착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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