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중화권 톱스타 커플 안젤라 베이비와 황샤오밍이 성대한 '세기의 결혼식'을 치렀다.

안젤라 베이비와 황샤오밍은 8일 오후 동화 속의 성처럼 꾸며진 중국 상하이 전람중심에서 2천여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부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화려한 결혼식은 온종일 중국 언론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신랑 신부의 화려한 들러리 라인업을 비롯, 스타 하객들을 위한 레드카펫과 포토월도 마련돼 마치 시상식처럼 휘황찬란한 대륙 스케일의 '억대 결혼식'이었다. 결혼식 이모저모는 실시간으로 사진, 영상 등을 통해 온라인에 확산됐다. 일부 매체는 결혼식을 생중계해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우위썬(오우삼) 감독, 리빙빙, 자오웨이(조미), 수치(서기), 린즈링 등 수십 명의 스타 하객들이 참석했다. 안젤라 베이비와 절친한 일본 모델인 '지드래곤의 그녀' 미즈하라 키코도 바다 건너 상하이까지 가 신부를 축하했다.

 
 

식은 신랑 신부의 중국 전통식 폐백, 하객들의 레드카펫 및 포토타임, 본식, 피로연 등으로 꾸며졌다. 결혼식은 신랑인 황샤오밍이 신부 안젤라 베이비가 어린 시절 꿈꾸던 그대로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전언.

결혼식은 한편의 공연을 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중국 최고의 MC로 꼽히는 허지옹과 셰나가 진행을 맡았고, 식은 쇼처럼 펼쳐졌다. 넓은 상하이 전람중심이 하객들로 가득 찬 가운데, 식장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각각 차려입은 황샤오밍과 안젤라 베이비는 평생의 반려가 될 것을 약속하며 아름다운 그림을 연출했다.

결혼식에서 새신랑 황샤오밍은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70~80세가 돼도 너는 여전히 나의 작은 공주일 거야"라며 안젤라 베이비를 향한 변치 않을 마음을 다짐했다. 안젤라 베이비는 "살면서 묵묵히 당신을 응원할 거다. 지치거나, 좋지 않은 일이 닥쳐도 당신의 곁에 있겠다"고 화답해 영원을 약속했다.

본식 뒤에 마련된 피로연과 축하 무대도 다채로웠다. 특히 새신랑 황샤오밍은 지드래곤의 팬인 안젤라 베이비를 위해 빅뱅의 히트곡인 '판타스틱 베이비' 커버 댄스에 깜짝 도전해 새신부에게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피로연에서는 황샤오밍의 자선단체에서 마련한 후원 행사도 열어 화려하기만 한 식이 아닌 의미를 담은 뜻깊고 사랑 넘치는 결혼식을 완성했다.

한편 12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온 안젤라 베이비와 황샤오밍은 5년여 열애 끝에 지난 5월 혼인신고를 올리고 법적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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