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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창 “고영주 이사장 추천한 인물이 김기춘 아니냐?”고영주 이사장은 일베의 영웅, 인선 과정서 외압 의혹도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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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06  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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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고영주 이사장은 일베의 영웅, 인선 과정서 외압 의혹도
고영주 이사장“5.16 정신은 혁명” 야당 뭇매에도 끄떡없어...
송호창 “고영주 이사장 추천한 인물이 김기춘 아니냐?”
고영주 이사장 “5.16 정신은 혁명” 망언에, 野 “정신 감정 필요”
고영주 이사장 정신 감정 문제 대두,
고영주 이사장은 한국의 괴벨스, 반드시 사임시켜야
고영주 이사장 “5.16 쿠데타는 정신적으로는 혁명” 또 망언
고영주 “김일성 장학생, 검사든 공무원이든 있을 수 있다” - 기사요약

   
▲ 고영주 이사장이 6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고영주 방송문화진흥원 이사장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가 조금도 변함이 없는 ‘용공 주장’과 과거사에 대한 편향된 의식 때문이다. 특히 야권의 대선 후보를 두고 ‘공산주의자’라는 주장을 망설임 없이 쏟아낸 것 역시 MBC의 공영방송의 경영과 운용 취지에 크게 반하는 것으로 야당의 거센 반발을 야기했다.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은 지난 4일에 이어 6일에도 5.16 쿠데타에 대해 “형식은 쿠데타인데 정신적으로는 혁명”이라고 주장하며 야당 의원들의 집중포화를 꿋꿋하게 버텼다.

고영주 이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5.16 쿠데타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하자 이같이 답했다.

고영주 이사장은 5.16 쿠데타에 대한 입장은 굽히지 않으면서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주도한 12.12 쿠데타에 대해선 “그건 법원에서 결정이 났으니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송호창 의원은 “이런 행적을 이사회에서 방통위에서 충분히 토론하고 검토해 내용이 확인됐다면 임명됐겠나”라며 “도대체 누구의 추천을 받았나? 김기춘 실장과 잘 알고 만나고 했다는데, 고영주 이사장을 김기춘 실장이 추천했는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송호창 의원의 물음에 “선임 당시엔 (김기춘이) 비서실장도 아니었고 관계없다”고 잘라 말하고 “추천은 서류를 보고 공모된 분들 중 선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답변 행태와 이념 편향성 문제를 놓고 야당측에서는 “고영주 이사장만을 대상으로 한 청문회가 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튀어나왔다.

최민희 새정치연합 의원은 극우 성향의 인터넷사이트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 올라온 게시글을 예로 들며 “고영주 이사장은 일베에서는 영웅이자 수호신”이라며 “김무성 대표를 제치고 차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삼아야 한다는 언급도 있다”고 말했다.

최민희 의원의 입에서 “고영주 이사장이 ‘일베의 수호신’이다”라는 발언이 나오자 국감장은 일순 웃음바다가 됐다. 고영주 이사장도 멋쩍은 듯 얼굴에 미소를 띄었으나, 자신의 과거 발언을 취소하거나 사과하지 않았다.

야당 의원들의 고삐는 가일층 죄어졌다.

전병헌 새정치연합 의원은 “대한민국은 지금 사법부가 좌경화돼 있다고 보나”라고 고 이사장에 물었다. 고 이사장은 “방문진 이사장 본분에 어긋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고, 야당 의원들은 이 문제를 집요하게 추궁했다

고영주 이사장은 끝내 “사법고시 감독 과정에서 북한에 정통성이 있다고 생각한 법조인을 여럿 발견했다”며 “김일성 장학생은 검사든 공무원이든 있을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한다”고 했다.

전병헌 의원은 “고영주 이사장은 대단히 상식적으로 부적절한 사람”이라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고 이사장에 대한 문제를 재론하거나 해촉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민희 의원이 “고영주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민중민주주의자라고 평가했다”며 “(고영주 이사장은) 민중민주주의자는 변형된 공산주의자라고 했는데 노 전 대통령도 결국 변형된 공산주의자라는 얘기냐”고 따져 묻자 고영주 이사장은 즉답을 피했다.

최민희 의원에 따르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고영주 이사장은 공안검사시절 상사와 부하의 관계였다. 김기춘 전 실장의 압력이 고영주 이사장 인사에 작용한 게 아닌가라는 의혹이 제기돼는 대목이다. 또한 이후로도 두 사람은 수차례나 교류를 지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통위와 산하 기관 확인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이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을 추궁하자 여당 의원들이 반발했다. 국감의 본래 취지가 퇴색된다고 주장했다.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은 “국감과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검증은 별개로 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청문회를 별도로 개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귀성 기자 /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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