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수면제의 일종인 '장기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의 13개 성분, 항우울제인 '삼환계 항우울제'의 7개 성분 등을 '노인주의 의약품'으로 등록해 내달부터 의약품처방조제지원서비스(DUR)로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벤조다이아제핀은 노인이 복용했을 때 운동실조, 과진정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삼환계 항우울제는 노인들에게 기립성 저혈압, 목 마름, 배뇨 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다.

DUR 점검 서비스는 의사 약사 등이 의약품을 처방·조제할 때 동시에 처방하지 말아야 할 약, 임신부에게 처방하면 안되는 약 등 주의·금지사항을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해당 의약품을 처방·조제할 경우 의사·약사들은 '노인주의 의약품'에 대한 주의사항과 부작용 등을 바로 알 수 있게 된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