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방송인 클라라(29·본명 이성민)가 전속계약 문제를 두고 소속사 일광폴라리스를 상대로 낸 소송을 취하한 가운데, 종합편성채널 채널 A가 협박 논란의 단초가 된 대화 녹취록을 입수해 공개했다.
채널 A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22일 일광그룹 사무실에 있는 서울의 한 교회 카페에서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은 클라라와 아버지 이승규씨를 만나 “클라라의 매니저 김모씨는 암적인 존재이며, 클라라는 김 씨의 꼭두각시다. 내가 누군지 아느냐 중앙정보부 아냐. 네가 카톡 보낸 것도 다 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아버지 이승규씨가 자리를 비우자 클라라에게 매니저 김씨를 불구자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며 위협했다.
앞서 법조계에 따르면 클라라는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던 계약효력 부존재 확인소송의 취하서를 지난달 18일 제출했다.
클라라는 이규태 일광폴라리스 회장의 협박혐의에 대해서도 더는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라리스는 합의 대가로 클라라의 전속계약을 해지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라는 지난해 12월 이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말을 들었다며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냈다.
그러나 이 회장은 클라라가 계약 위반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고, 해당 문자는 악의적이라고 반박하며 클라라와 아버지 이승규 씨를 공갈 및 협박혐의로 고소했다.검찰은 이 회장과 클라라의 지위와 나이 차이, 밤 12시가 넘은 시각에 문자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고려할 때 이 회장이 죄가 있다고 판단, 이 회장을 협박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최근 클라라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 사람(이규태 회장)과 연루되는 것이 무섭다”며 “밖에도 못나가고 건드릴 수록 피해를 보는 것은 나와 내 아버지다. 이러다 저와 저희 아빠는 한국에서도 못산다. 무서워서”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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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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