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중국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해 31억 달러(약 3조7천억원)를 지원하겠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기후 변화와 관련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개발도상국에 31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은 성명을 통해 이런 재정적 지원이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배출과 기후 탄력적 사회 구축을 돕는 것에 목적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온실가스를 제한하고 산업체들이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도록 하는 국가적 시스템을 2017년에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유엔 녹색기후기금에 30억 달러(약 3조6천억원)를 후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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