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스웨덴 관리는 자국에 들어오는 난민이 매일 1000명이 넘는 전례없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스웨덴 이주 기구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5214명이 망명을 신청, 1992년 6월 발칸전쟁 당시 기록을 능가했다.

망명 신청자의 대부분은 시리아인이지만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인도 증가하고 있으며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어린이 난민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부모없는 어린이 난민 923명이 망명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스웨덴은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많은 8만명 이상의 망명 신청자를 수용했다. 최근 급증 수치는 올해 망명 신청자가 더 많을 것이란 사실을 암시한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대규모 난민 유입에 대처하기 위해 세르비아와 마케도니아에 총 6000만 크로네(약 85억8000만원)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르게 브렌데 외무장관은 "세르비아의 정부와 단체, 시민사회가 대단한 노력과 관용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