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2015-2016 세리에A 개막이후 처음 가져진 인테르 밀란과 AC밀란간의 ‘밀라노 더비’에서 인테르 밀란이 승리를 거뒀다.

인테르는 14일(한국시간) 주세페 메이차에서 열린 ‘2015-2016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홈경기에서 AC밀란을 1-0으로 눌렀다. 밀라노 더비 승리로 승점 9점을 챙긴 인테르는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이어간 채 상승세의 분위기를 펼쳤고 패한 AC밀란은 여전히 풀지 못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무기력한 모습속에 패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양의 거금을 들일 정도로 ‘명가 재건’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가진 두 팀은 시즌 첫 밀라노 더비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영입된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전력을 선보이며 경기에 임하였다.

인테르는 이반 페리시치와 스테판 요베티치를 내세웠고 이에 맞선 AC밀란은 아드리아누와 카클로스 바카를 내세우며 인테르에 맞섰다. 양 팀은 초반부터 빠른 공방전으로 서로를 위협해갔다. 공격과 2선 간의 활발한 움직임이 돋보인 덕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골과는 연결되지 못해 양 팀은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친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후반 13분 인테르의 구아린이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뒤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놓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하였고 순식간에 리드 하는 상황에 놓여지며 AC밀란에 앞서기 시작하였다.

이후 AC밀란이 후반 17분에 오래간만에 돌아온 마리오 발로텔리를 교체 투입해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나섰고 발로텔리도 역시 후반 32분 골대를 강타하는 모습으로 활기를 돋구게해 동점골 마련을 위한 힘에 보태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렇다할 득점과는 연결하지 못해 소득없이 경기를 이어가게 되었고 결국 구아린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킨 인테르가 승리하면서 시즌 첫 밀라노 더비를 승리로 장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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