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팀 닥터의 업무축소 논란등으로 시끄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번에는 에버턴 감독인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에게 욕설을 퍼부어 또다른 논란을 불렀다.

스포츠 매체인 ESPN이 단독 보도 한 것으로 알려진 보도문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12일(한국시간)에 열린 에버턴전(1-3 패)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승리팀이자 홈팀인 에버턴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먼저 기자회견에 나선데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논란을 연출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마르티네즈 감독에게 "우리는 원정팀이다. 먼 길을 가야한다"라며 "다음에는 우리가 먼저 기자회견을 하겠다"라는 뜻을 전했고 이에 마르티네즈 감독은 "인터뷰 순서를 정하는 건 우리 팀과도, 나와도 관계없는 일"이라고 답해 적절한 대처를 취하였다.

이에 화가난 무리뉴 감독은 결국 마르티네즈 감독의 답변에 분노감을 표출하려고 한 나머지 욕설을 쏟아내었고 이는 그가 미디어룸에 들어서기 직전까지도 계속되어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후 무리뉴 감독이 첼시 홍보담당관을 통해 기자단에게 자신의 불편한 심정을 전달 한 뒤

"5분만 이야기하겠다. 홈팀 감독이 먼저 인터뷰하는 바람에 오래 기다렸다. 모든 선수들이 버스에 이미 탔고, 우리는 가급적 빠르게 돌아가길 원한다"라고 말했고 시종일관 기자들과의 질문에 단답으로 일관해 나름대로의 불만감을 표출하기도 하였다.

첼시는 에버턴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전반에 교체 출전한 스티븐 네이스미스(29)에게 헤트트릭을 허용해 1-3으로 패하였고 1승1무3패(승점 4)를 기록하며 리그 17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수비진이 대거 붕괴되는 상황까지 초래되어 벌써 리그에서만 12실점을 기록하였고 강력한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아스날과 맨유가 각각 1위, 4위, 2위자리를 차지해 자존심을 팍팍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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