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가 5골로 맹활약하며 선배이자 ‘전설’인 라울 곤잘레스(뉴욕 코스모스)의 기록을 뛰어 넘었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에스파뇰과의 ‘2015-2016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내내 골을 터트린 끝에 5골을 맹활약을 뽐내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개막 후 2경기 연속으로 무득점에 시달리며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호날두는 이날 5골로 자신의 부진이 일시적 이었음을 보여주었고 본격적인 득점왕 경쟁에 가세하게 되면서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득점왕 도전에 나서게 되었다.

특히 이번 5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득점 선두에 등극 한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에도 한 획을 그은 모습까지 선보여 주목받게 되었다.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한 2009년 이후 이번 에스파뇰전까지 포함해 통산 230골을 기록하게 되었고 이 기록은 소속팀에서 ‘전설’로 평가되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227골)와 라울(228골)의 기록을 뛰어넘는 기록이어서 역사의 새로 썼다.

무엇보다 550경기(1994~2010)를 뛰며 230골을 넣은 라울과 달리 203경기 만에 230골을 기록한 것을 본다면 득점 페이스가 유발나게 뛰어나다는 점을 상기시켜준 대목이기도 해 그가 왜 꼭 필요한지에 대한 부분을 그대로 나타나게 만들었다.

여기에 만 30세의 나이임을 감안하면 계속해서 득점 행진을 이어갈 만큼 내친김에 기록을 더 이어가려고 하는 호날두에게는 불가능이 없음을 보여준 대목이어서 앞으로의 활약상에도 주목하게 만들었다.

현재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 통산 경기당 평균 1.13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통산 득점 랭킹 1위인 리오넬 메시(268골)와 불과 0.9골 밖에 차이가 안나는 수준이어서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공격수 다운 면모를 과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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