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데뷔골을 터트린 앤서니 마샬(19)이 돋보였던 ‘‘노스-웨스트 더비’전 이였지만 팀 승리에 어느정도 공을 세운 애슐리 영(29)의 활약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완승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밑바탕을 만들어 주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레포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후반에 내리 3골이나 터진 활약속에 1골을 만회한 리버풀을 3-1로 꺾었다.

4골이나 터진 접전속에서 치러진 경기인 터라 승리한 맨유의 모습이 많이 부각된 경기였지만 골과 직접적인 연관을 가진 영의 활약은 이번 완승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거론될 정도로 맹활약을 하였다.

영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에 밟았다. 전반전에 펠라이니를 중심으로 한 ‘폴스나인 전술’이 득점과 연관성을 띄우지 못했던데 따른 영향으로 영이 투입되었고 투입되자마자 영은 자신의 장기인 드리블 실력을 맘껏 드러내며 서서히 맨유 공격의 영향을 주기 시작하였다.

영의 등장으로 전반전을 무득점 속에 마쳤던 리버풀 수비진은 크게 당황하였다. 특히 영의 주 활동 무대인 왼쪽 측면을 버텼던 측면 수비수 나다니엘 클라인(24)은 영의 드리블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했고 결국 선제골의 바탕이 된 프리킥 기회를 내주는 파울을 범해 맨유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안겨다 주었다.

이후 계속해서 리버풀의 수비진을 흔들어 놓는 플레이로 시종일관 득점과 연결시키기 위한 모습으로 노력을 선보인 영은 후반 막판에 터진 마샬의 데뷔골에 직접적인 도움을 안겨다 주며 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고 팀도 그런 영의 활약과 마샬의 골에 힘입어 승부의 쐐기를 박으면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짓게 되었다.

‘새똥’ 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신의 진가를 맘껏 드러낸 영의 활약이 맨유의 상승세를 이끄는데 큰 윤활유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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