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무려 650억원 이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로 숱한 화제를 낳았던 앤서니 마샬(19)이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데뷔골을 터트리며 자신에게 둘러싼 우려감을 말끔히 지워냈다.

마샬은 12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0분쯤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나온 드리블을 이용해 골을 성공시켜 홈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 골로 맨유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차지하였고 단숨에 리그 2위로 올라서며 상승세를 펼쳤다. 마샬의 골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후반 19분 후안 마타와 교체 출전할때만 해도 우려감이 있었지만 우려감은 잠시일뿐, 오히려 즐기는 듯이 경기를 펼친 마샬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하였고 팀에게 승리를 안겨다 준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을 향한 우려와 혹평을 어느정도 잠재웠다.

무엇보다 데뷔골을 넣은 과정부터 넣은 후까지의 순간은 이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라었음을 보여주었고 팬들도 그런 마샬의 골에 엄청난 환호를 나타내며 앞으로의 활약상에도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경기 후 루이스 반 할 감독은 마샬에 대해 “마샬은 엄청난 골을 넣었고 나는 그의 골을 지켜봤다”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성공할 체력도 지녔다”고 말했을 정도이니 데뷔골의 영향력은 마샬에게는 엄청난 효과를 안겨다 주었다.

마샬은 프랑스 AS 모나코에서 활약하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엄청난 이적료를 과시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19세의 나이에 걸맞지 않는 금액이라는 점 때문에 지나친 혹평에 시달렸고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와 마샬의 자존심을 완전히 구겼다.

그러나 마샬은 그런 수많은 잣대 속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었고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자신의 진가를 여지없이 드러내어 전문가들의 혹평을 완전히 없앴다. 물론 막 데뷔전을 치루었다는 점이 평가하기에는 이르지만 데뷔전부터 데뷔골을 터트리는 기세를 뽐낸 부분은 칭찬해 볼 만한 대목인 만큼 마샬에 대한 높은 평가는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제2의 앙리’라는 수식어로 주목받다가 높은 이적료로 더 큰 주목을 받은 마샬이 데뷔골의 활약을 계속해서 보여줄지 새로운 스타 탄생을 나타내려고 한 마샬의 행보가 주목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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