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세계 사람들에게 군포독서대전이 얼마나 즐겁고 좋았는지 알리겠다.”

 서적왕이자 세계 책마을 창시자로 불리는 리처드 부스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2015 군포독서대전’에 참여해 이렇게 말했다.
 
리처드 부스는 13일 열린 ‘2015 군포독서대전’ 폐막식에서 “2016년 스위스의 책마을 생피에르 드 클라주에서 개최될 세계책마을협회 정기 회의에 참석해 군포독서대전이 정말 좋았다고 말하겠다”며 “이상적인 책 축제를 보게 되서 매우 감동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부스는 김윤주 군포시장을 내년에 스위스에서 개최될 세계책마을협회 정기 회의에 초대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처럼 군포시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개최한 군포독서대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작가와의 만남이나 특별 강연회 외에도 가족 및 마을 단위로 참여한 시민들이 헌책방을 개설하고, 각종 체험이 가능한 부스가 운영돼 참여형 축제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군포시중앙공원에 마련된 헌책방 거리에서는 3일간 1천600여권의 헌책이 새 주인을 만나 독서인구가 대거 늘어났고, 네 번째 열린 군포시민 독서골든벨에서는 대야동 박영민 씨가 제4대 시민 독서왕으로 선출되는 등 시민 주도로 행사가 진행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이 책 축제에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모습에 정말 기쁘고 고마웠다”며 “특히 도시와 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이 행사장을 많이 찾아 ‘책 읽는 군포’의 수장으로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군포독서대전 기간인 지난 12일 열린 리처드 부스의 특별 강연회에 200여명(사전 신청자 160명 포함)이 찾아와 군포와 대한민국의 독서 열정이 확인되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문의 : 책읽는정책과 박소영 39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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