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미국 유명 하버드 대학의 방문객은 이제 교정에서 함부로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됐다.

미 공영라디오방송인 NPR은 11일(현지시간) 방문객이 창문을 통해 교실과 기숙사 등 건물 내부를 촬영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방문객 규정을 공고했다.

위반시 쫓겨나고 앞으로도 하버드 대학을 방문할 수 없게 된다.

이 대학 당국의 이런 조치는 점점 늘어나는 방문객들이 건물에 함부로 들어가거나 마구 사진촬영을 해 학생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기 때문이다.

특히 방문객들이 캠퍼스에서 주로 접할 수 있는 건물은 1학년 기숙사동이어서 학생들의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브렌트 웨스트브룩은 NPR에 “그런 방문객들에게 익숙하다”면서도 창문을 통해 건물 내부를 찍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도 하버드 캠퍼스에서는 흡연과 자전거 타기를 할 수 없으며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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