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법과 질서의 수호자, 포돌이의 하루 <자가당착>!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5년만에 심의를 완료한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이하 <자가당착>)이 정치 풍자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감독 김선 | 출연 포돌이, 정아영, 강석, 이란희, 송연수 | 제작 곡사 | 배급 ㈜인디플러그 | 개봉일 2015년 9월 10일)

대한민국 법과 질서의 수호자, 포돌이의 하루 <자가당착>!
팝 아티스트 이하 작가가 작업한 메인포스터와
김선 감독이 직접 제작한 메인예고편 공개!
 
 
 
5년동안 두 번의 제한상영가 판정으로 관객들을 만나지 못했었던 정치 풍자 코미디 영화 <자가당착>이 오는 9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포돌이가 청와대 앞에서 쥐를 잡고 있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또한 ‘온갖 검열 속 자가당착에 빠진 대한민국! 자, 이제 이 폭발을 구경하러 가자!’ 라는 카피는 김선 감독의 연출 의도가 담겨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 메인 포스터는 팝 아티스트 이하 작가가 작업을 진행해 화제가 되었다. 이하 작가는 평소 정치인들을 풍자하는 작품을 공개해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한 작가다. 김선 감독은 지난 2013년 <자가당착>의 제한상영가 소송 진행 중 전두환 전 대통령을 풍자한 포스터를 전두환 자택 인근 골목에 붙인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던 이하 작가와 처음 만나게 되었다. 이후 그들은 표현의 자유에 관련된 토론회와 세미나 등에서 자주 마주하게 된다. 김선 감독은 평소 전∙현직 대통령의 행동을 풍자하는 이하 작가의 ‘귀여운 독재자’ 시리즈를 보고 감명을 받았고, 이에 <자가당착> 포스터 작업을 제안해 진행되었다.
 
 
 
한편 메인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김선 감독이 직접 제작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메인 예고편에는 ‘제한상영가를 연속으로 두 번이나 받은 극악무도한 독립영화! 도대체 어떤 영화길래?’라는 질문의 시작으로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주인공인 포돌이와 쥐 인형 등 영화 속 정치 풍자의 매개체들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던 결정 사유들을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처럼 제한상영가를 두 번이나 받아 화제에 오른 정치 풍자 코미디 영화 <자가당착>은 9월 10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정보>
 
제 목 :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
감 독 : 김선
출 연 : 포돌이, 정아영, 강석, 이란희, 송연수
장 르 : 정치 풍자 코미디
배 급 : ㈜인디플러그
러닝타임 : 74분
등 급 : 청소년관람불가
개 봉 : 2015년 9월 10일
영화제 2010년 인디포럼 신작전 초청
2010년 서울독립영화제 장편부문 초청
2011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 초청
2011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쇼케이스 초청
2012년 파리한국영화제 페이사쥬부문 초청
 
<SYNOPSIS>
 
대한민국 법과 질서의 수호자, 포돌이는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머니께 문안인사를 드리고, 체력단련을 위해 아침운동을 합니다. 비록 다리가 없지만, 상체운동을 힘차게 합니다. 맥아더의 아버지의 기도를 읽으며 아버지를 생각해봅니다. 아버지를 생각하니 온몸에 더 힘이 납니다. 더 열심히 팔과 목, 허리를 흔들어봅니다. 다리는 없어서 못 흔들지만 말입니다.
포돌이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준비해온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다리입니다. 거의 완성단계인 이 다리는 아버지를 만나러 갈 때 장착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내일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 완성된 멋진 다리를 하고 아버지를 향해 당당히 걸어나갈 생각을 하니 벌써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자, 다리를 완성해야 합니다. 포돌이는 작업에 몰두합니다.
앗! 그런데 어디선가 쥐들이 나타나 다리를 갉아먹기 시작합니다. 아버지께 보여드릴 늠름한 다리를 쥐새끼들이 갉아먹기 시작합니다. 포돌이는 분노합니다. 포돌이는 쥐새끼들과 전쟁을 벌이기로 결심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