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남북은 29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내달 7일 판문점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우리 정부는 전날 적십자 실무접촉을 제안하는 김성주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강수린 위원장 앞으로 보냈다.

북한은 하루 만인 29일 오후 1시께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7일 판문점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는데 동의한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남측에 전달해 왔다.

북측이 남측 제안으로부터 불과 하루 만에 적십자 실무접촉 판문점 개최에 동의하면서 추석 이산가족 상봉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판문점에서 열릴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추석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일시와 장소, 방문단 규모 등이 집중 협의될 예정이다. 이산가족 화상 상봉 문제와 상봉 정례화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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