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전라남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 추진과 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해온 결과,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8년 연속 합계출산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출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1.497명으로 전국 평균(1.205명)을 훨씬 웃돌며 출산율 1위를 차지했다.

시도별로 전남에 이어 제주 1.481, 울산 1.437, 충남 1.421, 경남 1.409 순이었다.

특히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전남 해남군 출산율은 최근 3년 연속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해남군의 출산율은 2.43명으로 전국평균 1.2명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양육비 지급액을 대폭 늘린 게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2008년에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출산장려팀을 만들어 다양한 시책을 펼쳤고 난임 부부나 산모에게 시술비나 검진비를 지원했다. 농촌 다문화 가정에 대해 지원을 펼친 것도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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