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이기도 한 수비수 배효성을 향한 강한 비난 세례

 
 

[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이정협(25, 상주)과 경기도중 충돌한 것으로 알려진 경남FC의 수비수 배효성(33, 경남)이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않자 네티즌들이 분노하기에 이르렀다.

2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9라운드 경기에서 배효성은 후반 2분 이정협과 공중볼을 다투다 강하게 부딪치고 말았다. 공중볼을 잡겠다고 달려든 과정에서 그의 머리가 이정협의 얼굴을 강타하면서 충돌이 일어났고 충돌을 접한 이정협이 곧바로 들것에 실려가 그대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게 되었다.

이후 정밀 진단 결과, 안면부위 골절로 인한 심각한 부상으로 알려져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고 수술과 함께 2~3개월간에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사실상 올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되었다.

이로인해 이정협은 오는 9월초에 열리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2연전과 10월에 예정된 세계군인체육대회 참가에 불참하게 되었고 복귀시점도 불투명해져서 언제 다시 돌아올지의 여부도 파악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 놓여지게 되었다.

하지만 사건의 당사자이기도 한 배효성은 이정협과 달리 이번 충돌사건에 대한 이야기조차 언급하지 않아 또다른 논란을 일으키게 만들었다. 사건이 나타난지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배효성은 이번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그로인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뿐더러 구단으로부터도 공식적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아 논란을 더 키우게 만들었다.

이에 네티즌들도 배효성의 조용한 태도에 커다란 분노감을 나타내었으며 사과요구와 함께 징계요구까지 거론해 격양된 분위기를 나타내었다. 특히 충돌당시 나타낸 움직임이 의도적으로 나타난것이 아니냐 하는 말까지 자아내서 배효성에 대한 분노감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효성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한채 이야기를 펴지않아 네티즌들의 분노감을 더 키우게 만들었다.

배효성은 2004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활약한 베테랑 선수로써 인천 유나이티드, 강원 FC를 거쳐 현재는 경남에서 활약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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