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설치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국립공원위원회는 28일 회의를 열어 강원도와 양양군이 제출한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사업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설악산 오색지역인 양양군 서면 오색 약수터 인근에 3.5㎞ 길이의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후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128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사업 경제성 검증 보고서'에서도 비용편익 분석이 1.14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심의가 열리는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앞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과 달리 자연공원케이블카반대범국민대책위원회(케이블카 범대위)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환경성, 경제성, 안전성에 총체적 문제를 제기하며 사업 부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전국 국립공원의 케이블카는 설악산(속초시 권금성 지역), 내장산, 덕유산 등 3곳이다. 국립공원 케이블카는 1997년 덕유산 케이블카가 설치된 후 18년 동안 허가가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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