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오클랜드에 사는 부부가 연이어 네 번째로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다.

이 부부 모두 자연 임신으로 쌍둥이를 출산했으며, 여섯 살 난 첫째 아이만 쌍둥이가 아니다.
 
뉴질랜드 언론은 22일 오클랜드 서부지역에 사는 에마와 로마 우힐라 부부가 자연 임신으로 지난 6월 네 번째 쌍둥이를 낳았다며 이는 로또에 당첨되는 것보다 더 희박한 확률이라고 전했다..
 
과학자들은 쌍둥이를 연이어 네 번 낳을 확률이 2천400만분의 1이라고 했다.
 
쌍둥이 엄마 에마는 "어쩌다 그렇게 됐을 뿐 계획했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놀라운 것은 엄마나 아빠 가족 중에도 쌍둥이가 없으며 보통 부부가 쌍둥이를 낳을 가능성도 90분의 1이라는 사실이다.
 
이들 부부의 자녀는 첫째 미카를 비롯해 아바와 릴리(4), 이슬라와 이든(3), 인디와 엠(18개월)과 지난 6월 태어난 레비와 미아까지 총 9명.
 
아빠 로마는 기계적인 일상으로 아이들을 통제하고 있다며 규칙적인 일상과 일관성이 쌍둥이 육아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난다고 생각해보라"며 자기 가족들은 비록 세 살짜리라도 모두 자기 할 일이 있고 남을 도울 때는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9명의 자녀를 키우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적지 않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점점 늘어나는 식료품비를 걱정했다.그러나 그는 로또라도 당첨된다면 아이를 더 낳는 문제도 진지하게 고려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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