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 중국 톈진(天津)항 폭발사고 발생 7일째, 18일 톈진에 비가 내리면서 시민들은 환경에 의한 2차 피해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인 18일 톈진에 비가 내리면서 도로에 고여 있는 빗물 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흰색 거품이 다량으로 떠다니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 거품은 공기중에 유출된 독성 화학물질이 용해된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창문 곳곳에서 흰색 얼룩이 나타났다. 

특히 빗물을 접촉한 시민들은 얼굴과 입 주변의 화끈거림과 팔뚝 등의 통증을 호소해 이번 폭발 사고로 독성 화학물질이 대량 유출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또 비를 맞은 사람들의 피부에는 흰색 분말이 형성됐으며, 이들은 피부에 화끈거림과 얼얼함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사고 발생후 폭발 현장에 맹독성 물질인 시안화나트륨 7백t을 비롯해 3천t의 위험화학품이 적재돼 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들의 유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된 바 있다.
 
또 비가 올 경우 시안화나트륨이 물과 만나 생성되는 시안화수소가 대기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톈진에 또 비가 올 것으로 예고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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