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쓴다!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갱스터 랩의 선구자이자, 힙합 역사상 최고의 그룹이라 평가받는 N.W.A의 일대기를 다룬 힙합 영화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감독: F. 게리 그레이 | 출연: 오셔 잭슨 주니어, 코리 호킨스, 제이슨 미첼 | 수입/배급: UPI 코리아)이 전미 개봉과 동시에 2위와의 압도적인 격차를 벌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미 박스오피스 1위 흥행 돌풍!!
힙합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쓴다!

 
 

미국의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에 따르면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이 개봉한 지난 8월14일(현지 시간)부터 16일까지 개봉 첫 주 사흘간 벌어들인 총 수익은 5,610만 달러(한화 약 658억 원)로 1,700만 달러를 벌어들여 2위를 차지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린 그야말로 경이적인 수치다.

특히, 총 상영관 2,757개관이라는 비교적 적은 스크린에서 개봉했음에도 스크린 대비 평균 수익이 $20,345를 기록, 총 3,700개관에서 상영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4,595, 4,004개관에서 상영한 <판타스틱 4>의 $1,998과 비교해도 놀라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상영관 숫자의 열세나 주연 배우들의 티켓 파워, 그리고 ‘힙합 영화’라는 장르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이 불러온 엄청난 흥행 돌풍은 ‘N.W.A’가 전세계 힙합 음악계에 끼친 영향력이 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데뷔 앨범을 발매한 1986년으로부터 30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경찰의 인종 차별과 공권력 남용으로 인한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기에 주인공들을 영웅적으로 미화하지 않고, 그들의 화려했던 순간과 팀원들과의 갈등과 실상을 있는 그대로 여과 없이 리얼하게 보여줌으로써 영화에 대한 평단의 높은 평점과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해외 평단으로부터 “날것 그대로의 힘에 굴복하게 될 것이다”(Entertainment Weekly), “파워풀하고 엔터테이닝한 영화”(IGN Moves), “비트가 선사하는 쾌감에 완전히 빠져들었다”(indieWIRE), “자극적이고 흥미롭다”(The Playlist), “미칠 듯이 재미있다”(Forbes), “N.W.A의 업적을 재조명한 영화”(CinemaBlend.com), “매력적이고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Screen International), “완벽히 대중적이면서도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아냈다”(Global and Mail), “위대함을 향해 돌진한다”(ScreenRant), “힙합 팬들을 열광시킬 강렬한 퍼포먼스”(7M Pictures)와 같은 호평 릴레이는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이 단순히 힙합 그룹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일 뿐 아니라 이들이 노래한 랩처럼 영화 전체에 흐르는 강렬한 리듬감이 '듣는 재미'까지 안겨주는 대중적인 영화임을 알려준다.

평단과 관객 모두의 폭발적인 찬사 속에 흥행성과 작품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며, 전미뿐 아니라 전 세계 개봉을 앞두고 글로벌 흥행의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은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9월 10일 국내 개봉과 함께 국내 박스오피스에도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정보>

제 목 :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Straight outta compton)
감 독 : F. 게리그레이
출 연 : 오셔 잭슨 주니어, 코리 호킨스, 제이슨 미첼, 닐 브라운 주니어, 알디스 지, 폴 지아마티
수입/배급 : UPI코리아
개 봉 :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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