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스포츠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끊임없이 이적설이 제기 되다가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가기로 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9)가 마침내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2020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끈질기게 이어지던 이적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17일(한국시간) 레알은 라모스와 2020년 여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라모스와 5년동안 함께할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레알은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이어졌던 라모스의 이적설을 재계약으로 마무리 지으며 끝내게 되었고 떠나려고 했던 그를 잔류 시킴으로써 지난시즌에 놓친 리그 우승과 각종 대회에서 탈환하려는 우승컵에도 큰 힘을 얻어내기도 해 다가올 새 시즌 구상에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아울러 그동안 제기되었던 라모스와 구단주와의 관계에서도 진정세를 드러냈음을 시사하기도 해 불화설로 치부되며 나타난 둘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게 하였다. 레알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핵심선수로 분류되었던 라모스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었다. 대우가 자신이 생각한것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팀내에서도 헌신할 정도로 활약한 선수 였지만 라모스보다 뒤늦게 이적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와 카림 벤제마(29) 등 보다도 못 미치는 대우를 받아서 커다란 불만을 제기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고 여기에 팀에 커다란 영향을 준 카를로 안첼로티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되면서 불만은 크게 이어지는 바람에 분위기를 더 악화시키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에 영향을 받은 라모스가 공개적으로 구단을 비판해 나가며 겉잡을수 없는 상황으로 촉발 되었고 결국 구단주인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도 공개적으로 그에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기도 해 이적설을 부축이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라모스는 레알과의 관계를 청산하고자 타팀으로의 이적을 검토하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 수비보강에 나서려던 맨유가 그에게 이적제의를 표하며 라모스의 이적은 기정사실화 되가는듯 보였다. 하지만 그를 떠나 보내는것을 용납하지 못한 페레즈 회장이 진심어린 설득으로 이적요청을 보였던 라모스를 잡아내기 시작하였고 팬들과 가족들의 만류까지 영향받은 끝에 잔류에 성공하며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활약하게 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한편 라모스는 페레즈 회장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잔류 사실을 발표하며 레알 소속임을 드러 내었으며 이후에는 곧 개막할 새 시즌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어서 레알에게 커다란 힘을 부여 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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