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중국 톈진항서 폭발사고로 우리 국민 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일보는 트위터를 통해 "아직 불길에 갇힌 사람들이 더 있다"고 전하는 등 텐진 폭발 사고 소식을 알렸다.
 
텐진 경찰당국에 따르면 이날 텐진 폭발은 한 물류회사의 위험물 적재 창고에 야적된 컨테이너에서 처음 일어났다. 이어 첫 폭발 불꽃이 다른 창고로 번져 30초 간격으로 두 번째 텐진 폭발이 발생했다.
 
텐진 폭발 충격이 수 ㎞까지 전해지면서 인근 주택가가 강하게 흔들리고 창문이 부서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중국지진센터는 "첫 폭발의 강도가 3t 규모의 TNT 폭발 강도와 맞먹었으며, 두 번째 폭발은 21t 폭발 강도에 해당했다"고 전했다.
 
텐진 폭발이 있던 곳에서 수 ㎞ 떨어진 곳에 사는 한 주민은 CCTV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지진이 난 줄 알고 신발도 안 신고 밖으로 나갔다"며 "나와서 보니 하늘에 거대한 불꽃과 두꺼운 구름이 있었다. 부상한 사람들이 우는 것을 봤다"고 밝혔다.
 
텐진항에서 10∼20㎞ 떨어진 지역에서도 일부 주민들이 연기를 피해 방독면을 쓰고 거리에 나와 잠을 자기도 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중국 톈진 폭발사고 장면을 담을 사진을 보면 거대한 화염과 버섯구름이 하늘로 치솟고 있어 마치 전쟁이 일어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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