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스포츠기자] U-21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왼쪽 수비수 서영재(20, 한양대)가 분데스리가 명문 함부르크SV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는 중인 것으로 전해져 또 한명의 유럽파가 탄생될지에 관심을 모으게 만들었다.

6일 오전 (한국시간) 함부르크SV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영재와 쟈크 주아(23), 모하메드 구아이다(22)가 함부르크에서 테스트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함부르크는 “쟈크 주아와는 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한국의 젊은 수비수 서영재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 계속 입단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독일의 대표적인 매치인 ‘빌트’지도 역시 서영재의 입단 테스트 소식을 전하며 “서영재가 대학 코치와 함께 함부르크로 넘어왔다. 함부르크는 이 왼쪽 측면 수비수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함부르크는 이 재능을 잡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며 말하며 그의 입단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한양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서영재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함께 공격시 전개되는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상대 왼쪽 측면을 초토화시키는 장점을 갖고 있는 선수이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지난 달에 열린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해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2016 리우 올림픽 대표팀으로도 꾸준히 뽑혀 실력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현재 계속해서 입단 테스트를 진행중인 서영재는 테스트에 통과할 경우 지난 2010-2011년 시즌 당시 고등학생 신분으로 입단한 손흥민(23, 레버쿠젠)에 이어서 두번째로 함부르크에 입단하는 세번째 선수가 될 것이다. 현재 함부르크에는 같은 올림픽 대표팀 수비수 김동수(20)가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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