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부터 이변 연출.. 이번시즌 다크호스로 급부상

 
 

[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스포츠기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여서 더 놀라울 수 밖에 없었던 웨스트햄의 저력은 기세 등등하다고 무방할 정도로 팬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

9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이자 원정 개막전 경기였던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2-0의 완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상대가 무려 7년여동안 웨스트햄이 이기지 못하였던 상대이자 최근 열린 커뮤니티실드 우승으로 상승세를 나타나려 하는 아스날 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이날 승리는 웨스트햄과 아스날 팬들 구분없이 모두가 놀랐다고 하기에도 무방한 승리여서 그 의미를 남다르게 만들었다.

공수 부분 모두에서도 웨스트햄은 압도적 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탄탄한 수비조직력을 갖춘채로 아스날의 공격을 완전히 막아버린 웨스트햄은 자라테와 사코등으로 이뤄진 공격진들이 역습으로 일관한 공세를 퍼부으며 아스날의 기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그리고 그 결과는 전반 42분에 터진 쿠야테의 골과 후반 11분에 터진 자라테의 추가골로 이어진 결과가 되었고 결국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승리까지 거머쥐며 시작부터 남다른 모습을 나타내는 그런 팀이 되게 되었다.

이처럼 리그 우승이 유력시 되었던 팀중에 한 팀이었던 아스날을 완파시킨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힘 쏟은채 시즌을 준비 하였었다. 공격진에서는 프랑스 리그 마르세유에서 활약하던 ‘도움왕 출신’ 디미트리 파예(28세)를 데려와 기존의 공격력에 탄력을 불어넣었고 수비진에서는 이탈리아 명문 구단인 유벤투스 출신인 안젤로 오그본나(27세)를 데려와 또하나의 수비벽 구축에 성공하게 된다.

여기에 스페인에서 주목받는 신예이자 ‘검은사비’로 불리워진 페드로 오비앙(23)도 역시 웨스트햄의 전력보강을 이끌게 한 선수여서 이들의 영입으로 몸집 키운 웨스트햄은 기존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한 분위기를 연출해가며 시즌 준비에 나서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 출신인 슬라벤 빌리치(47) 감독을 영입한 부분은 선수들의 실력에 의존하지 않고 경험과 지도력면에서도 골고루 힘을 분포해 나가고 싶은 웨스트햄의 도전정신이어서 EPL에서 첫 시즌을 맞이하기 시작한 빌리치 감독의 지도력도 선수들 실력 못지않게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

물론 아직 첫 경기여서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 이지만 첫 경기부터 유력한 우승후보인 아스날을 꺾고 승리를 따낸 것만 보아도 앞으로 펼쳐질 웨스트햄의 돌풍이 얼마나 매서울지를 알 수 있는 척도이기도 해 그들의 활약에 따라 리그의 판도도 뒤바뀔 듯 보여질 것이다.

무섭거나 혹은 놀랍거나 라는 말에 빗대어 새 시즌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힌 웨스트햄의 기세등등한 등장이 이번 시즌에서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시작부터 놀라게 만든 웨스트햄의 저력이 다가올 2라운드를 향해 초점이 모아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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