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작 오페라 & 발레 시리즈 그 일곱 번째 작품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오는 8월 12일 개봉을 앞둔 베르디의 걸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예고편이 오늘 전격 공개됐다. 이번 예고편은 ‘라 트라비아타’의 상징적인 합창곡 ‘축배의 노래’를 배경으로 오페라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구성되었다.

 
 

영국국립오페라의 올 시즌 프로덕션인 이번 작품은 세계적인 거장 오페라 연출가 페터 콘비츠니가 미니멀한 무대를 배경으로 여주인공의 심리묘사에 초점을 맞춰 재해석해 오페라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파이낸셜 타임스, 가디언, 타임스, 선데이 텔레그래프,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주요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는 ‘길을 잘못 든 여자’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 작곡가 베르디가 파리 사교계 매춘 여성의 비극을 그린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동백꽃 여인’을 바탕으로 만들어 1853년 초연한 작품이다.

배경은 18세기 파리. 매일 밤 귀족과 부르주아 남성들의 재력에 기생해 살아가는 여주인공 비올레타는 오랫동안 자신을 짝사랑해온 순수한 부르주아 청년 알프레도와 새로운 삶을 시작하지만, 부르주아 상인인 알프레도 아버지의 끈질긴 압력에 알프레도를 떠나 사교계로 돌아간다. 자신을 떠난 비올레타를 원망하던 알프레도도 진실을 알고 관계를 회복하려 하지만 비올레타는 이미 오래 세월 시달려온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라 트라비아타’는 당시 이중 생활에 젖어있던 부르주아 남성사회의 수혜자이면서 피해자인 여주인공의 극적인 인생 자체에서 많은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는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축배의 노래’, ‘언젠가 그 아름답던 날’, ‘언제나 자유롭게’, ‘지난 날의 꿈이여 안녕’ 등 주옥 같은 이중창과 아리아로도 끊이지 않는 인기를 얻고 있다.

영국국립오페라 프로덕션은 영어로 공연되며, 지휘는 롤란트 뵈어, 비올레타 역에 소프라노 엘리자베스 자로프, 알프레도 역에 테너 벤 존슨, 제르몽 역은 바리콘 앤서니 마이클스-무어가 맡아 열연한다.

롯데카드의 문화, 스포츠, 교육 등 고객행사의 마케팅 브랜드인 “롯데카드MOOV The Masterpieces” 시리즈 중 그 일곱 번째 작품인 ‘라 트라비아타’의 상영관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브로드웨이(강남), 월드타워, 홍대입구, 김포공항, 인천, 수원, 평촌, 대전, 대구 성서, 울산, 부산 본점, 광주 수완관 등이며, 롯데카드로 현장 결제하는 관객들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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