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기념하고 정신 계승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전 세계 발달장애인의 음악축제이자 문화교류의 장인 '2015 평창 스페셜뮤직&아트페스티벌'이 7∼11일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페스티벌은 2013 평창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를 기념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나경원)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명예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국내 클래식의 역사를 쓴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남윤 교수가 클래식 멘토의 총감독을, 영화음악가이자 기타리스트인 성신여자대학교 이병우 교수가 팝 멘토의 총감독이다. 피아니스트 김대진 교수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학장, 이병우 교수가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며, 20여 명의 클래식 멘토와 이병우, 손성제, 서영도, 오종대 등 대중음악에서 큰 역할을 하는 7명의 음악인이 팝 멘토로 활약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 발달장애 아티스트 80여 명과 해외 23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30여 명이 부모 혹은 보호자와 떨어져서 자원봉사자와 함께 지내며 자립의 시간을 갖고, 음악 외에도 세계에서 모인 참가자에게 한국의 문화와 멋을 알려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7일 콘서트홀에서 펼쳐질 개막공연에서는 베트남 Nguyen Vinh의 놀라운 피아노 연주와 클래식계 히로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8일에는 한 손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니콜라스 맥카시(Nicholas McCarthy)와 바로크 합주단의 공연에 발달장애 아티스트 4중주가 함께 무대에 선다. 또 9일 크라잉넛과 트랜스 픽션의 공연에는 발달장애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팝 밴드 위플밴드가 공연하고, 10일에는 국립발레단의 발레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한승수 명예위원장은 "음악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인들이 비장애인 자원봉사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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