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홍준표 경남 도지사가 지난 28일 시작된 경남지사 주민소환 서명운동 등 경남도에 갈등이 계속된다는 여론에 대해 “악의적으로 도민을 분열시키는 행위는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29일 오전 열린 아침 간부회의에서 "성장을 위해 불가피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진주의료원 폐업이 그렇고 무상급식, 로봇랜드, 창원 광역시 문제가 모두 그렇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기득권의 반대로 생기는 문제를 갈등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악의적으로 도민을 분열시키는 행위는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0일 페이스북에서 최근 자신을 향해 날을 세우고 있는 시민단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시민단체라는 허울 좋은 이름을 내걸고 허구한 날 집회나 시위로 일관하고 분쟁이 있는 곳만 찾아다니면서 갈등을 증폭시키는 것을 생업으로 아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한 대한민국의 앞날은 요원하다"고 언급했다.
 
홍 지사는 "이들이 두려워 말 못하는 정치지도자들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며 "그리스 사태를 보면서 이제 침묵하는 다수가 분연히 일어나 대한민국을 바로 이끌어 가야 할 때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떼쓰는 소수에 밀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희생해서도 안 된다"며 "독재정부도 권위주의 정부도 없다. 오로지 민주정부만 존재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더는 이런 세력에 휘둘리지 말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최근 무상급식 지원 중단과 관련해 자신에 대해 각종 주민소환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시민단체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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