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스포츠기자] 카타르의 카타르 SC와 계약해지를 선언한 조영철(26)이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로 전격 이적하게 되었다.

국내 스포츠 매체들은 28일, 울산의 상황을 잘 아는 한 관계자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를 통해 “조영철이 울산에 입단한다. 이적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보도하였다.

조영철은 이미 보도가 되기 하루 전인 27일 울산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으며 이미 최종 단계까지 마친 상태여서 사실상 이적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계약기간도 2년 6개월로 오는 2017년 말까지 울산 소속으로 활약하는 데에 합의를 보기도 해 울산현대에서 활약하게 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조영철은 지난해 여름,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카타르 SC로 이적하였다. 이적 당시 2년 계약을 맺고 중동생활을 시작한 그는 첫 시즌인 2014-2015 시즌에서만 6골 6도움을 올리는 준수한 활약으로 팀의 공격에 어느정도 이바지 하기도 하였다.

이후 시즌 종료 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카타르 SC에 복귀한 그는 카타르 SC와 남은 1년 계약을 해지하면서 자유계약신분(FA)으로 되었고 그에따른 차기 행선지를 놓고 고민을 펼치다가 자신의 고향팀이기도 한 울산으로 행선지를 택하면서 입단을 하게 되었다.

여기에 최근 아시안컵까지 발탁될 정도로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한 조영철은 대회 당시에는 가짜 9번 공격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인정을 받았으며 최전방 공격수, 처진 공격수, 좌우 측면 공격수등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어서 김신욱으로 대표되는 울산의 공격력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그의 리그 데뷔전은 오는 8월 16일에 치뤄지는 부산과의 리그전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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