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부진으로 인한 비교론, 그에따른 열띤 논쟁... 무엇을 의미하고 뜻하는 것일까?

 
 

[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스포츠기자] 중동에서 활약하던 조영철(26)을 영입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선 울산의 변화가 팀 선수단에 영향을 줄것으로 보고있는 가운데 울산의 부활을 꿈꾸며 기다리고 있는 팬들은 울산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며 K리그 명문 구단으로써 이름을 알려줄 그날을 기대하는 모습으로 울산의 변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기다리는 한편에서는 전임 감독인 조민국 감독(52, 청주대)과 현 감독인 윤정환(42) 감독과의 비교론이 거론되며 여러가지 재평가와 그 외의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서 두 감독 사이에서 엉켜있는 네티즌들은 때아닌 갑론을박의 모습을 형성한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들은 현재 보이고 있는 울산의 성적과 그로인한 지난 시즌에서의 모습과 많이 비슷한 모습을 나타난데 따른 영향으로 조민국 감독과 윤정환 감독의 지도력을 비교해가며 이야기를 펼쳤고 이는 곧 팀의 미래에 대한 걱정을 넘어서 두 감독중 어느 감독이 우월하냐 아니냐를 놓고 펼치는 이야기로 이어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두 감독들간의 지도력 논쟁을 펼치는 요소가 되기도 해 여러므로 팽팽한 이야기들을 펼치기도 하였다.

그 예로 주제에는 안맞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를 펼친 이른바 ‘조민국 감독의 재평가설’ 은 전임 감독과 현 감독을 비교해 가며 나타나고 있는 울산 팬들과 네티즌들의 모습이 어느정도 인지를 알려 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다.

이야기가 나온 타이밍도 적절하였다. 시즌 초반 잘 나가던 울산이 연이어서 터져나온 부진에서 해결하지 못하며 리그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였고 그로 인한 영향은 곧 전임 감독 이었던 조민국 감독의 능력을 다시 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인식을 형성 시켜서 조민국 감독에 대한 재평가를 거론하는 그런 상황을 펼치게 만들었다.

실제로도 어느 정도 누그러진 추세지만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부진의 정점을 찍었던 때에는 조민국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졌고 진지한 논쟁을 떠나 ‘드립’ 요소로도 나올 정도 였으니 조민국 감독의 재평가에 관한 이야기는 울산 일부 팬들이나 다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그야 말대로 사골이 우러나는 것 마냥 필수적인 요소가 된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박도 만만치 않았다. 조민국 감독에 대한 재평가 설이 다시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견과 달리 다른 네티즌들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팀의 살리지 못한 조민국 감독의 모습에 재평가 하기에는 아니라는 식의 반응을 보였고 이는 곧 ‘이중적인 모습’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밝히기도 해 냉정하게 평가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펼치기도 하였다.

 
 

또한 조민국 감독 재임 당시 경질론이 불거질 때에도 그로 인한 여론이 형성되었던 시기를 까 먹었냐면서 좋고 나쁘고의 평가가 나온다 할지라도 전체적인 모습을 보면 그로 인한 비판을 받는 것은 당연지사라며 재평가 설에 대한 이야기를 정면으로 반박해 나섰다.

이로 인해 재평가 설이 오갔던 팬들과 그렇지 않은 팬들 사이에서는 전임과 현 감독들의 지도력 논쟁까지 펼쳐지는 모습으로 나아졌고 더 나아가서 아예 편 가르기 식의 모습까지 펼치기도 해 분위기를 더 악화시키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로 인한 영향은 두 감독들의 지도력 논쟁을 비롯한 갖가지 비교론으로 이어져 현재까지도 두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게 한 계기를 심어주게 되었다. 물론 비교하는 것은 자유다. 전임 감독이던 후임 감독이던 더 나아가 과거의 사례를 비교해 보더라도 단순히 성적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에서 나타난 부분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비교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얽히고 얽힌 것 마냥 나타나고 이야기를 오고 간다면 팬들이나 네티즌들 입장에서는 더 이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고 보여진다. 팀의 운명이 어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후반기에서 어떤 영향이 있을지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전임감독과 현 감독간의 비교론이 이어진다면 결과적으로는 팀의 미래를 생각하며 응원에 나서야 하는 축구팬들에게는 오히려 비교에 얽메이는 결과를 초래하는 만큼 냉정하게 생각하고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할 듯 싶다.

실패한 결과는 이미 나타난 지 오래다. 그리고 그 실패를 교훈 삼아 울산은 윤정환 감독을 데려오며 현재까지 리그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도 모르는 게 축구 계이고 그라운드 세상이다. 정확한 판단과 평가가 어떻게 이어질 지는 알 수 가 없지만 그래도 시즌이 끝나봐야 아는 법인 만큼 전임 감독과 현 감독간의 비교론에 충돌하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모습이 없어야 할 것이다. 비교론에 입각하여 얼굴 붉히는 우리들의 자세가 없어지길 바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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