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중국 후베이성 징저우시의 한 백화점에서 에스컬레이터 상층 끝 부분 발판이 꺼져 30대 여성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동승했던 여성의 세살배기 아들은 사망한 엄마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오늘(27일)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26일 후베이(湖北)성 징저우(荊州)시의 한 백화점에서 에스컬레이터 상층 끝 부분의 발판이 꺼지는 사고가 발생해 30대 여성이 추락사했다.
 
이 여성은 에스컬레이터 발판이 꺼질 때 자신이 안고 있던 세 살배기 아들을 밀쳐 올려 목숨을 구했으나 자신은 팬 구멍 아래로 추락했다.
 
중국 에스컬레이더 사고 다섯 시간 만에 30대 여성은 숨진 채 발견됐다.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당시 상황을 담은 CCTV(폐쇄회로)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엄마가 아이를 구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한편 현지 경찰은 백화점 측과 에스컬레이터 시공사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에서 그동안에도 자주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해 왔다면서 "사고의 60% 이상은 관리·보수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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