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

2014 충현서원 ‘구석구석 마을을 깨워라’ 행사사진
2014 충현서원 ‘구석구석 마을을 깨워라’ 행사사진

[코리아프레스 = 김효빈 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장호수)은 공주시와 함께 충남 최초의 서원인 충현서원을 지역 문화 사랑방으로 조성하고자 ‘우리동네 문화 사랑방, 충현서원’ 사업을 올해 3월부터 청소년을 위한 ‘생기발랄 서원교실’, 지역 주민을 위한 ‘일인일색 화요사랑방’과 ‘문인화 강좌’ 및 ‘충현서원 아카데미’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오는 7월 24일(금) 부터 26일(일)까지는 ‘구석구석 서원마을을 깨워라’(이하 ‘서원마을을 깨워라’)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접목하여 충현서원이 소재한 공암리 마을을 무대로 행사가 진행된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역사박물관)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마을을 무대로 하는 드로잉, 힙합, 설치미술, 레슬링퍼포먼스와 같은 문화예술 청소년 교육이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연구원이 문화예술 교육 경험이 풍부한 수행단체 ‘문화예술 놀다’와 함께 예술가를 섭외하고 주민들이 대동차원에서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공암리 마을주민, 반포면 노인회, 반포중학교 학부모회, 반포농협, 반포면사무소 등의 협력으로 진행하게 된다.

‘서원마을을 찾아라’에 참여하고 있는 예술가들은 화가이자 문화예술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호 작가, 설치미술가이자 여행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박혜민 작가, 그룹 가리온 멤버이자 힙합가수인 나찰 씨, 레슬링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프로레슬링피트 대표 김남석 씨가 참여한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3일간 충현서원이 소재한 마을 구석구석을 탐험하며 그림을 그리고, 마을 여기저기서 작품 재료를 구하고 설치작업을 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 노인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자연스럽게 음악공연을 진행하고, 레슬링 퍼포먼스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연구원은 이 사업의 후속조치로 26일(일) 저녁 6시부터 충현서원을 중심으로 마을 곳곳에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충현서원 앞에서 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희창 충남역사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충현서원이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는 문화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언급하였다.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진 일반관람객은 26일(일) 6시 발표회가 진행되는 충현서원에 방문하면 된다.

(문의: 충남역사박물관 문화사업팀 041-856-8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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