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접전끝에 6-5로 승리

 
 

[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스포츠기자] 호주에서 열리고 있는 프리시즌을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이적생’ 라힘 스털링의 골과 함께 펼쳐진 승부차기 접전 끝에 AS로마를 꺾고 승리를 차지하였다.

맨시티는 21일 저녁 7시 호주 맬버른에 위치한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로마와의 경기에서 4골이나 터진 후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하였다.

경기에 나선 양 팀은 핵심 자원과 신인 선수들을 골고루 조합한 전술을 내세우며 경기에 임하였다. 맨시티는 새로 이적온 스털링을 중심으로 켈레치 이헤아나초, 다비드 실바, 브루노 스쿨리니로 공격진을 가동시켰고 이어 중원에는 페르난두와 마누 가르시아를 수비진에는 가엘 클리시, 엘리아큄 망갈라, 빈센트 콤파니, 바카리 사냐를 배치시켰다. 골키퍼에는 윌리 카바예로가 나섰다.

이에 맞선 로마는 ‘레전드’ 프란체스코 토티와 제르비뉴, 후안 이투르베가 공격의 축으로 나섰고 미랄레 피야니치, 다니엘 데 로시, 살리 우칸을 중원에 놓았고 바실리스 토로시디스, 알레시오 로마뇰리, 코스타스 마놀라스, 알렉산드로 플로렌지를 수비진으로 구성하였으며 골문에는 모르간 데 산치스를 내보냈다.

선제골은 맨시티가 터트렸다. 전반 3분만에 이적생인 스털링이 뒷공간 패스를 연결받은 후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오른발 슈팅을 선보여 맨시티에게 소중한 선제골을 안겨다 주었다. 그러나 로마도 만만치 않았다. 5분 뒤 제르비뉴의 패스를 받은 피야니치가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고 이후 한 골씩 주고 받은 것 외에는 더 이상의 득점을 하지 못한 양 팀은 전반전을 1-1로 마무리 지으며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양 팀은 각각 8명과 9명이나 되는 선수들을 새로 투입해 대대적인 교체작전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6분 이헤아나초가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안겼고 이후 교체되어 들어 온 야야 투레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나갔다.

이에 로마도 실점 후, 역시 교체로 들어온 마이콘을 활용해 우측면을 중심으로 한 공격 작전을 펼쳤고 지속적인 압박을 통한 공세로 동점골 사냥에 더 불을 붙였다.

결국 후반 41분 아뎀 랴이치가 완벽한 프리킥골로 또다시 균형을 맞추었다. 그리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가 선방쇼를 펼쳐 기세를 높이면서 맨시티는 로마를 6-5로 제압하며 프리시즌 첫 경기 승리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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