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서울 DCF대명문화공장

[코리아프레스 = 안현아 기자] 미국 퓰리처상 드라마부문에 최종 후보로 오른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Old Wicked Song)이 20년 만에 국내 관객들 앞에 첫선을 보인다.

미국 극작가 조 마란스가 쓴 이 작품은 1995년 미국에서 초연됐으며 1996년 퓰리처상 드라마부문 최종 후보로 오른 데 이어 LA드라마로그 어워드, 오티스 건지 최고 연극상, 뉴욕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등에서 연달아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괴짜 음악교수 '마슈칸'과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 피아니스트 '스티븐'을 주인공으로 한 2인극으로, 정반대 성향이 있는 두 주인공이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아픔을 이해하고 각자 다른 이유로 멈췄던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는 이야기다.

연극 '데스트랩', 뮤지컬 '아가사'를 연출한 김지호가 연출하며 괴짜 교수 '마슈칸' 역은 송영창·김세동 배우가, 자기세계에 갇힌 피아니스트 '스티븐'은 김재범, 박정복, 이창용, 조강현 배우가 캐스팅됐다.

앞서 뮤지컬 '디셈버'와 연극 '월남스키부대'를 무대에 올린 제작사 쇼앤뉴와 최근 대학로에서 '김수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프로듀서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김수로가 손잡고 만들었다고 쇼앤뉴는 소개했다. 김수로는 이 작품에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9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서울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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