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북한이 지난 4월부터 억류 중인 뉴욕대 학생 주원문씨의 기자회견 영상을 15일 공개했다.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 국적 미국대학생 주원문(21)씨가 "북한에 불법 입국하면서 법을 어긴 사실을 충분히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주원문 씨는 14일 평양에서 열린 외신 상대 기자회견에서 "매일 운동을 하고 여가시간에 책도 읽으며 건강하게 좋은 사람들속에서 잘 지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씨는 "미국에서 들었던 북한에 대한 이야기들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정말로 확인해보고 싶다"며 "비록 판결을 기다리는 범죄자지만 북한의 현실을 내 눈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김일성종합대학을 참관해 대학생들도 만나고 평양지하철도와 다른 교통운수시설들도 돌아보며 길가에서 평양시민들도 만나보고 싶다. 북한에서의 생활을 체험해보고 시민들의 생활도 알고 싶다"며 "미국의 언론들에서 보던 북한과 대비해 조선에 대한 내 나름의 정확한 표성을 갖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북한이 주 씨의 기자회견을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주 씨를 비롯해 김정욱 씨, 김국기 씨, 최춘길 씨 등 북한에 억류된 남한 국민 4명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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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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