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원유철 박수 추대 불만 없다. 숙청을 박수로 했으니”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추대도 박수로 결정하겠다”
네티즌 “원유철 박수 추대 불만 없다. 숙청을 박수로 했으니”
누리꾼 “숙청을 박수로 했으니, 박수 추대도 별 불만 없을 것”
원유철 원내대표 추대는 박수로 결정한 새누리당, 후폭풍 없나?
원유철 원내대표 단독 후보, 당규에 따라 박수로 결정된다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그간 당정간의 정책현안들을 소통으로 무난히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아 차기 원내대표 주자로 급부상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그간 당정간의 정책현안들을 소통으로 무난히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아 차기 원내대표 주자로 급부상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사실상 신임 원유철 원내대표로 될 것으로 보인다. 원유철 정책위 의장은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공석이 된 원내대표에 당내 선거관리위원회에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단독으로 후보등록을 마침에 따라 새누리당은 후보가 1인일 경우 별도의 투표과정 없이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 박수로써 추대한다는 당규에 따라 오는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박수로써 원유철 의장을 신임 원내대표로 추대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오전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선거 관련 보고”라며 “어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출 규정에 의해 후보등록을 마감했다”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등록이 마감됐음을 알렸다.

조해진 원내수석은 “원내대표 후보에 원유철 의원과 정책위의장 후보에 김정훈 의원께서 각 각 단독으로 등록했다”며 “선출 선거를 위한 의원총회는 내일 7월 14일이고, 선출 규정 제 19조 1항에 의하면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후보자가 각 각 1인인 경우에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으로 그 선출방법을 다르게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출에 관한 당규 조항을 설명했다.

조해진 원내수석은 이어 “이 선출방법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난 7월 9일 회의를 열고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하는 경우에는 그동안 우리당 관례에 따라 투표 없이 만장일치 박수로 선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고 말해, 사실상 14일 열리는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만장일치의 박수로 신임 원내대표에 취임할 것이 확실시됐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과 SNS 상에는 “원유철 원내대표 박수로 결정하면 간단해서 좋다” “원유철 원내대표 박수추대, 민생을 위해 신속하다” “원유철 원내대표 의총에서 박수로 추대하면 곧바로 정국 풀어나가겠네”라고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으나 “원유철 박수 추대 불만 없다. 숙청을 박수로 했으니” “유승민 원내대표 숙청을 박수로 했으니, 원유철 원내대표 박수 추대도 이상할 거 없다” “원유철 원내대표 박수 추대... 북한식 박수결정인가?” 등 볼멘소리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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