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이재훈 기자] 자연 속에서 엄마의 정성과 손맛을 느껴 보세요.”

서산의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농가맛집 ‘봄날’ 이 도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부석면 지산리에 있는 봄날에는 요즘 하루 평균 50~70명의 손님이 꾸준히 다녀간다.
 
이 곳은 서울의 호텔에서 근무했던 유환근(56)씨가 아내 권태숙(48)씨와 함께 지난해 12월 문을 연 농가맛집이다.
 
남편인 유씨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아내가 요리해 손님에게 제공하고, 부족한 재료는 인근 지역의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다.
 
메뉴는 ‘황발이 정식’(1인 1만 5천원)과 ‘봄날정식’(1인 3만원) 2가지로 구성됐다.
 
들깻묵장, 계절 삼색나물, 고구마묵무침, 장아찌 등의 토속음식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갯벌에서 잡은 황발이(농게의 사투리)와 제철 해산물도 맛볼 수 있다.
 
봄날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일요일은 쉰다.
 
시 농업기술센터의 한 관계자는 “전통적인 맛을 계승하고 농가 소득을 올리자는 취지를 가진 농가맛집이 농촌의 새로운 소득모델로 부각하고 있다.”며 “지역 우수 농특산물 홍보에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에는 봄날 외에 인지면 애정길의 ‘소박한 밥상’(☎662-3826), 음암면 한다리길의 ‘다린’(☎668-1182) 등 3곳의 농가맛집이 있다.
 
※ 농가맛집 봄날 찾아오는 길 : 서산시 부석면 지산철장길 37-7 (☎663-3115)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