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장문기 기자] 이번 여자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새로운 주목을 받은 여자 축구 대표팀 주장 조소현(27, 현대제철)이 대회 이후 다수의 해외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 A씨는 24일 “조소현 선수가 월드컵 이후 많은 해외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와의 경쟁에서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걸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을 기점으로 조소현에 대한 영입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팀으로는 지소연이 소속되있는 잉글랜드의 첼시레이디스와 박은선의 소속팀인 러시아의 로시얀카여서 새로운 해외파가 나오는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가득차게 만들었다.

두 팀은 모두 우리나라와의 연관성을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 부각시켰다. 첼시 레이디스는 지소연의 월드컵 활약을 지켜보던 도중 조소현을 발건해 점찍은 것으로 밝혀졌고 평소에도 한국선수에 대한 관심을 그대로 보여서 조소연에 대한 영입에는 큰 걱정 없이 이뤄질 것이라는 가능성도 심어주었다.

로시얀카도 역시 지난 4월에 열린 한국과 러시아와의 두차례 평가전에서 조소현을 지켜보았다.

당시 경기에 나섰던 엘레나 포미나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 로시얀카 감독이기도 해 조소현을 직접적으로 지켜보았고 때마침 조소현도 러시아와의 두번째 평가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주목을 더 받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다수의 에이전트들도 조소현에 대해 이적 가능신분인지 여부를 확인한것으로 밝혀진 만큼 그녀에 대한 이적설을 더 나타날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커다란 걸림돌이 펼쳐질것으로 보고있다. 우선 WK리그에서 곧바로 해외로 이적을 한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과 국내에서는 최소 3년이상 계약이 맺어져 있는 구조라 해외 이적에 대한 어려운 점이 많이 나타나기도 하여서 계약기간이 남은 선수에 하내서는 WK리그의 팀들이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게 된다.

이 때문에 WK선수가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계약 기간이 끝나고 나가거나 이적료를 지불한 후에 나가는 방법 밖에 없는 만큼 그에따른 해외 진출에는 쉽지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즉 서로간의 원만한 합의점을 통한 윈-윈한 관계를 맺으며 나타나야지 이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조소현은 일단 WK리그가 남아 있기 때문에 소속팀에서 집중해야 한다”면서도 “월드컵에 나갔을 때 경험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다.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하였지만 구체적인 이적사항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이어서 이에 대한 말을 펼치지 않은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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